이제 학교는 개강이군요. ^-^ 마냥 즐거운 그 때가 그리워 지는 요즘입니다. 이번엔, 주파수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. 소리에 대해서 많은 좌절을 느낀 분들에게 조금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. 사실, 꽤 오래전부터 생각해본 주제인데, 이렇게 글로 남기기에는 꽤 시간이 걸리는 군요. ^^ 자, 눈을 감고서,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어 보세요. 그리고 손을 움직여가면서 어디에서 소리가 나는지 느껴보세요. 청력에 심각한 장애가 있지 않고서는,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이 좌우로 이동하는 것을 거의 정확히 맞출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, 우리의 귀와 뇌는 이것을 어떻게 인식하는 것일까요. 한 쪽 귓바퀴를 한번 만져보세요. 위, 아래, 좌, 우 모두 비대칭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. 소리의 음원에서 나오는 음파는..
(아, 자꾸 글 적으면 맨날 노는 직장인 같아 보일것 같네요. -_-;) 언젠가 어떤 후배가 귀을 훈련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본적이 있습니다. 그자리에 있던 어느 선배와 동일하게 말했던 것은, '좋은 레퍼런스 음반을 바닥까지 파헤치는 느낌으로 들어라' 였습니다. 제 경우, 중 3정도까지 음악을 들으면 들을 수 있던 것이 가사와 기본 멜로디 였습니다. 거의 그 두가지로 음악이라는 것을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. (지금 아마 대부분의 뉴멤버들도 그정도일거라고 예상합니다만.) 그리고 나서, 중3 때 어떤 앨범을 듣게 되었는데, 너무 신이 났던 나머지 거의 무한 반복으로 그 앨범만 들었습니다. 당시엔 테이프가 더 일반적이었는데, 테이프가 늘어져서 새로 그 앨범을 사서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. 듣고 또 듣고, 또 듣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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