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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5.10.14 16:07
2주만에 찾게 된 우리 동네에서
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,
할머니 다섯분 중 네분께서,
마치 서로 경쟁하듯이
분홍빛 외투를 입고계신 것을 보았다.
처음엔 실례가 될 것 같아서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,
한 발자국 내 딛은 후 되돌아 서서
사진기를 꺼내들고 셔터를 눌렀다.
셔터를 누르는 순간
사진의 제목을 결정해버렸다.
'핑클'
사실, 난 사람 사진 찍는 걸 즐기지 않는다.
사람의 사진을 찍기 위해선
상대방과의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.
그 교감을 바탕으로 그의 이미지를 사진기에 담는 것이다.
내가 아는 그의 존재를.
p.s: 촬영 후 크롭 및 색보정
서하니 : 이름 맘에 든다^^ (2005.10.14 18:15)
박애린 : 으하하하하하!! (2005.10.19 08:51)
박애린 : 으하하하하하!! (2005.10.19 08:5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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